참된 예배를 규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대규모 군중이나, 교회 ?
-생활정치시대-
2010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
거리 기도… 전쟁 반대! 한반도 평화!
“자기들의 무기를 녹여 평화의 농기구를 만들고
모든 군사 비용을 복지 사회 건설에 투자할 것이다
(현대인의 성경 미가서 4:3)”
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고.
2010년 성탄절 기간에 어떤 기독교인들의 소박하고
오붓한 거리 예배와 기도가
서울 영등포 역전 앞에서 진행되었다.
기독교 성경에는 수많은 가르침과 교훈과 율법들이 넘쳐나지만,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기독교 계명의 처음이자 끝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이다.
전쟁발발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생명을 죽이는 살상무기로 퍼부어지는 천문학적 금액이
생명을 살리는 복지에 쓰여지기를 간구하는 성경의 본질이 담긴
사랑의 기도가 어떤 대규모 집단, 큰 목소리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참된 예배를 규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대규모 군중이나, 교회인가?
2020년 올 해 급속히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다른 병을 앓고있는 환자들도 더욱 위험하고, 의료진들이 크게 고생하고
전파위험 때문에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생활고에 시달리는 수많은 이웃들이 급속히 늘고있다.
그 고통을 뻔히 알면서도 심각한 상황에서조차 권고를 듣지않고
교회건물 안에서 밀집 대면 예배를 계속 고집하는
일부 교회들과 기독교를 전면에 내세우고도 전혀 허황된 말로 선동하며
대규모 무방비 밀집 집회를 개최한 전광훈등 기독교를 앞세우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성경에 있듯이
누구나 홀로, 또 둘이, 또 여럿이 상관없이 성경 말씀에 충실하고,
행실과 마음을 깨끗이하고 경건하게 진정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면
바로 그 것이 곧 참된 예배요, 그 곳이 곧 교회가 아닌가?
구민선/생활정치시대
tell@selftimes.net